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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를 쓰는 이유

Thinking Vincent 2023. 12. 13. 23:05

인정할 필요가 있다.

 

누구나 까먹는다!

 

정말 인상깊은 일을 겪어도,

아둥바둥 열심히 배워도,

 

결국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게 당연한가보다.

 

지난 6개월간 GDSC의 리드로서,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많은 일들을 겪었다.

나의 한 학기는 온통 GDSC였다. 근데... 기록하지 않고 폭주기관차처럼 달렸더니 이제와서 무엇부터 어떻게 리마인드 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. 이러면 그냥 리드 호소인이 될 뿐이다. 나중에 면접가서 GDSC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나를 보증해주는 것도 아니잖나. 결국 내가 다 설명해야할텐데!

 

이전에 글을 쓸 때는, 완벽한 글 내지는 최소한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글을 쓰겠노라 다짐하며 글 하나에 한 시간씩 투자했었다. 그러다보니 쉽게 지쳐버려 오래 글을 쓰지 못 했다.

 

하루에 글을 세, 네개씩 쓰던 시절을 돌이켜보면, 그땐 특별히 지금처럼 뭔가 많은 일을 하던 때도 아니었고, 변화하는 환경도 아니었음에도 그저 글을 매일 써왔다는 이유만으로 지속적으로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었다. 그리고 그 글들이 지금 다시 보면 제법 인상적이다.

 

사진속의 일은 아름답게 재구성 또는 편집될 수 있으나, 한 번 쓰인 글 속의 일은 쉬이 변형되지 않는다. 따라서 나는 글을 써서 내가 살아온 길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. 그저 흘러가듯 살다보면 무뎌져버릴 것이다!

 

따라서... 오늘의 글은 힘을 들이지 않고 있다. 전의 글들과 비교하면 다들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
 

이제 또 1on1 미팅이 있다. 간다!

 

아, 그리고 이제 한 번 쓴 글을 거하게 수정할 생각도 없다. 완벽주의 마인드는 죽었다. 그냥 새로운 글을 쓰고 말지.

 

억지로 이야기를 짜낸다고 되는게 아니다. 그냥 계속 하다보면 이야기가 될 것이다. 점과 점의 연결이 되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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